1분기 S&P 500 수익률이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연준의 긴축 부담, 우크라이나 전쟁 충격과 함께 기업이익 모멘텀 약화 우려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 S&P 500의 1분기 EPS 컨센서스는 분기 초에 비해 1.4% 낮아졌다. 분기별 EPS 컨센서스가 해당 분기 동안 하향 조정된 것은 팬데믹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1분기 매출액 컨센서스가 상향된 것을 감안하면,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마진 부담이 상당히 커진 것이다. 1분기 순이익률은 전년 및 전기 대비 낮아질 전망이다. 원자재 가격 상승의 수혜가 있는 에너지, 지난해 적자의 역기저효과가 반영되는 리오프닝 (운송, 소비자서비스)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 업종의 마진이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3월 ISM제조업의 가격지수 반등에서 보듯, 대부분 업종에서 높은 비용 부담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