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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FOMC 의사록 이후 대차대조표 축소에서 경기 우려로 시선이 이동한 시장, 경제지표 발표 일정

Global Insights
2022.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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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은 대차대조표 축소 구체안이 시장을 불안하게 만든 건 경기둔화 걱정 때문

대체로 시장 예상 범위 안에서 있었던 대차대조표 축소 구체안.
1) 최대 월간 상환 한도.
한국시각으로 오늘 새벽에 공개된 3월 FOMC 의사록을 보면, 보유 채권의 최대 월간 상환 한도를 950억 달러로 설정하는 게 적절하다는 것에 참석자들이 대체로 동의.
950억 달러는 국채 600억 달러, MBS 350억 달러.
2017~2019년 대차대조표 축소 사이클에서 월간 상환 한도 최대치는 500억 달러였음.
당시에 비해 2배가량 높음.
그러나 1월 뉴욕 연은 서베이에서 시장 전망치의 중간값 800억 달러 (국채 500억 달러, MBS 300억 달러)에 비해 약간 큰 수준이고, 시장 전망치의 상위 25%가 1,000억 달러 (국채 600억 달러, MBS 400억 달러)를 예상한 것에 비하면 조금 작음.
2) 최대 상환 한도 도달 기간.
첫 시작 한도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최대 상환 한도에 도달하는 데에는 3개월 정도 걸릴 것이라는 것에도 대체로 동의.
시장 상황을 봐 가면서 결정할 텐데, 이보다 약간 길어질 수도 있다고 함.
현재까지 1월 FOMC 전에 뉴욕 연은이 프라이머리 딜러를 대상으로 집계한 서베이만 공개돼 있음.
이번 의사록에서는 3월 FOMC 전에 뉴욕 연은 서베이 결과가 간략히 언급됐는데, 시장은 7월부터 대차대조표 축소를 시작하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함.
1월 서베이 결과와 동일.
그러나 5월 FOMC에서 대차대조표를 축소하겠다는 예고를 이미 3월 FOMC에서 했으므로, 시장의 예상은 이미 변경돼 있을 것.
3) MBS 매각.
예상되는 금리 시나리오 범위 하에서는, MBS의 조기 상환 금액이 월간 한도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
그러나 혹시라도 MBS가 대규모로 조기 상환될 때 연준이 보유한 MBS 규모가 일시에 감소할 수 있으므로 한도를 설정했다는 것.
MBS 매각과 관련한 불안감을 낮추는 언급도 있었음.
대차대조표 축소가 상당히 진행된 후에, 보유 MBS를 직접 시장에 매각하는 것을 고려하는 게 적절하다는 점에 대체로 동의.
그리고 MBS 매각을 결정하게 된다면, 시행하기 훨씬 전에 발표할 것이라고 함
김일혁 김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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