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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의 영향이 소득계층별로 다르므로 소득계층별 매출 의존도가 가를 실적, 주요 기업 실적발표 일정

Global Insights
2022.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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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저소득 계층의 소비 의존도가 높은 기업 실적에서 먼저 확인될 인플레이션의 영향

높은 인플레이션 때문에 미국 소비자들이 한정된 지출 여력을 어디에 써야 할지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
JP모건이 주최한 연례 유통기업 초청 행사에서 미국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의 애드리안 미셸 CFO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어디로 향할지를 판단하는 게 메이시스에게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함.
에너지와 음식 같은 필수 소비 항목들의 가격이 많이 올라서, 소비자들은 필수적이지 않은 재량지출을 할 돈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
미셸 CFO는, 사람들이 메이시스에서 쇼핑을 할지, 플로리다로 가는 항공권을 살지, 아니면 외식을 할지를 잘 모르겠다고 함.
여행을 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여행 물품 재고를 쌓아놓아야 하는 것처럼, 소비자들의 수요가 어디를 향할지를 예측해야 하는데 어렵다는 것.
물론 이것은 유통기업들이 언제나 하는 고민이고, 한정된 소득을 어디에 지출할지를 결정하는 건 소비자들이 언제나 하는 고민.
하지만 소득이 늘어서 원하는 것을 더 많이 가질 수 있고 소비가 크게 늘어서 뭐든 잘 팔리는 때와는 달리, 지금은 높은 인플레이션 때문에 소비자들의 재량지출 여력이 낮아져 있기 때문에 이런 고민이 더욱 중요.
메이시스는 최근에 가정용품과 의류처럼 재량지출 항목들의 수요가 약해지는 걸 관찰하고 있는 반면, 결혼식이 늘면서 드레스와 화장품, 남성정장의 수요가 늘고 있다고 함.
수요처가 이동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높게 유지되면 유통업계에게는 어려운 시간이 될 것이므로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있다고 밝힘
김일혁 김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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