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에서 나오는 경기침체 우려, 지금은 괜찮다는 평가에도 미래를 자신할 수 없는 이유
연준이 미국 경제를 침체로 빠뜨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가 평가. 다이먼 CEO가 미국 경제를 부정적으로 평가한 것은 아니고, 단기적으로는 경제를 긍정한다고 함. 정확히는 ‘경제성장이 최소 올해 2~3분기까지는 계속되겠지만, 그 이후는 전망하기 어렵다’고 발언. 신용카드 사용액이 두 자릿수 (29%)로 증가하고 있고 연체율도 낮으며 개인고객들의 재무상황도 건전하다고 함. 특히, 여가에 사용한 신용카드 사용액이 전년 대비 64% 증가하는 등, 서비스업 소비가 회복되고 있다는 것도 확인. 그러나 높은 인플레이션이나 연준 대차대조표 축소 등을 언급하면서, 이런 요인들을 한꺼번에 경험한 적이 없기 때문에 경기침체를 우려하고 있다고 밝힘. 작년까지만 해도 미국 경제는 매우 좋은 위치에 놓여 있었지만, 높은 인플레이션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같은 문제들이 경제전망을 순식간에 바꿔 놓았다고 평가. 신용카드 대출이 전년 대비 15% 증가한 걸 보면 정부의 지원금을 소진한 것 같은데, 개인고객과 소기업들의 예금이 15% 늘어난 걸 보면 여전히 현금을 많이 쌓고 있다고 평가. 소득계층별로 재무상황이 양극화되어 있다는 걸 보여주는 증거일 수 있음 (4/1, 4/8). 작년 1분기에 52억 달러의 대손충당금을 환입했던 JP모건은 지난 1분기에는 대손충당금을 9.02억 달러 더 쌓았음 (이 중 1/3은 러시아 관련 위험에 대비한 것). 경기 우려를 반영한 것. 경기침체를 예상하는 것은 아니지만, 침체가 가능한지를 묻는다면 당연히 그렇다 (absolutely)고 함. 그리고 경기침체 가능성이 더 높아지면 더 많은 대손충당금을 쌓을 것이라고 함. 이 소식에 JP모건 주가는 전일 대비 3.22% 하락하면서 52주 신저가를 경신. 오늘 웰스파고,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씨티그룹, US뱅코프 등 주요 금융주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다음주 월요일에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