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그플레이션과 넷플릭스 구독자수 감소의 관계

Global Insights

■지나간 경제지표는 탄탄하지만, 곡물 가격 상승과 연준의 강경론을 생각하면 멀리 둬야 하는 시선

식품 가격 상승세를 만만하게 볼 수 없는 이유.
곡물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식품 가격 상승 우려가 높아지고 있음.
식품 가격 상승이 전세계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은 오랜 기간 꽤 클 전망.
인플레이션 장기 전망을 할 때, 곡물 가격과 식품 물가가 가진 독특한 특징을 염두에 둬야 함


1) 곡물은 수요보다 공급이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커서 공급에 문제가 생기면 가격 변동성이 커짐.
경기에 따라 수요 변화가 큰 에너지나 비철금속과는 달리, 곡물은 수요가 매우 꾸준.
식품을 통해 인간이 기본 욕구를 채울 수 있기 때문.
그래서 원유는 드라이빙 시즌에 수요가 많고 천연가스는 겨울 난방 수요가 많은 반면, 곡물은 계절에 크게 상관없이 수요가 꾸준.
하지만 공급 계절성은 다른 원자재에 비해 훨씬 강함.
원유와 천연가스, 비철금속은 계절에 상관없이 채굴이 가능하지만, 곡물은 파종하고 수확하는 시기가 정해져 있음.
따라서 파종기와 수확기에 문제가 생기면 공급에 치명적.
그런 점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곡물의 공급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전세계에서 손에 꼽히는 곡창지대.
따라서 전쟁으로 수확하지 못하는 곡물들이 많을 뿐만 아니라, 이번 시즌에 파종을 하지 못하면서 다음 수확 시즌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음.
뿐만 아니라, 비료 수출에 문제가 생기면서 수확량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
러시아는 세계 최대 비료 수출국.
암모니아, 칼륨, 요소의 전세계 수출량의 각 23%, 21%, 14%를 차지.
비료 가격이 급등하면서 농가에서는 비료를 덜 쓰기 시작했고, 전세계 곡물 수확량에 영향을 미칠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