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공급망 우려가 다시 불거질 전망. 어제 베이징이 코로나19 검사 지역을 대폭 확대. 상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5.13% 하락 마감. 중국이 제로코로나 정책을 지속하면서, 중국에서 공급망 문제가 다시 전세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불확실성에 이어 중국발 공급망 불안감이 다시 커지면서, 공급 측면에서의 인플레이션 압력은 높아지고 주요국 중앙은행은 수요를 둔화시키기 위한 통화긴축을 강화할 수밖에 없는 환경. 중국에서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강력한 조치들이 시행되면서, 이미 공장에서의 생산뿐만 아니라 창고, 운송 등의 공급망 운용에 차질을 빚고 있음. 중국에서 밀렸던 물량이 한꺼번에 미국과 유럽으로 쏟아져 들어오면, 가뜩이나 정체되고 있는 항만은 더 붐빌 수 있다고 함. 유럽에서 2번째로 물동량이 많은 벨기에 앤트워프항의 CEO는 작년보다 문제가 더 심각해질 수 있다고 평가. 여전히 중국에서 만들어진 제품이 미국이나 유럽에 도착하기까지 100일 이상이 소요되고 있음. 운송 문제가 심했던 1월에 비해 거의 나아지지 않았음. 팬데믹 이전에는 한 달 반 정도 걸렸지만 지금은 넉 달 정도 걸리는 것. 중국 상해항에 머무르고 있는 배는 작년에 이맘 때에 비해 35% 많음. 수입품을 실은 컨테이너선이 상해항에 머무르는 날은 4월 18일 기준으로 12.1일. 3월 28일의 4.6일에 비해 3배가량 더 길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