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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의 뜻대로 움직이지 않은 4월 고용지표와 연준을 압박하는 시장

Global Insights
2022.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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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의 기대와는 다르게 움직인 4월 고용시장.
연준이 마냥 낙관하고 안심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시장

4월에도 미국의 고용시장은 확장.
비농업부문 고용자 수가 전월 대비 42.8만명 증가.
이전 2개월의 수치가 3.9만명 하향 조정됐지만, 이를 감안해도 예상을 소폭 웃돌았음.
팬데믹 기간 동안 많이 늘어난 운송/창고의 일자리가 증가세를 지속했고, 팬데믹의 충격이 컸던 레저/접객 부문의 일자리도 회복세를 이어감


연준의 기대와는 조금 반대로 움직이는 고용시장.
연준은 노동 수요가 공급보다 훨씬 많기 때문에, 통화긴축이 경기를 둔화시켜도 충격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
그리고 노동 공급이 늘면서 고용시장의 수급도 균형을 찾을 것이라고 함.
그러나 4월 고용지표만 보면 연준의 생각과는 다른 흐름을 보임


1) 더 늘지 않는 레저/접객 부문의 노동 수요.
레저/접객 부문의 일자리 증가세가 5개월 연속으로 둔화.
일자리 증가세가 둔화될 뿐만 아니라, 임금 상승률도 점차 약해지는 중.
고용주들이 임금을 올려주면서 급하게 사람을 채용하지는 않는 분위기.
레저/접객 부문 일자리는 팬데믹 직전의 91.5% 수준.
다른 산업과 비교했을 때 월등히 낮은 수준.
더 회복될 여지는 있음.
그러나 가격 결정력이 약한 자영업자들은 사람을 덜 고용하고 서비스의 품질을 낮추는 방식으로 인플레이션에 대응하는 중.
고용주들이 일할 사람이 없는 환경에 어느 정도 적응을 하면서, 레저/접객 부문 일자리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복귀하기는 어려울 수 있음.
3월에 레저/접객 부문의 구인자 수 (채용공고 수)는 167.5만명.
작년 12월 199만명에 비해 감소.
같은 기간 동안 36.2만명이 신규 고용된 영향.
그러나 고용되는 만큼 고스란히 수요가 준다는 건 전체 수요가 더 늘지는 않고 있다는 의미.
팬데믹의 피해가 크지 않았던 산업에서는 노동 수요가 여전히 강함.
하지만 레저/접객처럼 적격 노동자를 쉽게 찾기 어려운 일자리들이 많음
김일혁 김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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