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상승 모멘텀의 고점을 시원하게 확인하지 못한 4월 소비자물가지수. 4월 소비자물가지수 (CPI)는 전월 대비 0.3% 상승하면서 예상치 0.2%를 소폭 상회. 전년 대비 상승률은 8.3%로 전월 8.5%에 비해 낮아졌지만 예상치 8.1%를 상회. 시장은 3월에 인플레이션 상승률이 고점을 형성했을 거라 확신했고 실제로 고점을 형성. 그러나 고점이 시장이 기대했던 것처럼 뾰족하지는 않았음
물가 상승세를 이끈 서비스 물가. 인플레이션이 인플레이션을 꺾을 전망.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CPI에서 서비스 물가의 전월 대비 상승률이 0.72%로 높아짐. 작년 12월에 0.35%를 기록한 이후에 4개월 연속 서비스 물가 상승세가 강해지고 있는 것. 서비스 물가 상승세를 이끄는 건 항공요금.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통제되고 경제활동이 정상화되면서, 그동안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분출되고 있는 영향. 항공요금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퍼지기 전인 작년 초에도 급등했었는데, 이번 상승세는 당시보다 훨씬 강하고 상승세가 오랜 기간 지속되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