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수요가 약해지면서 쌓이는 재고. 상품에서 서비스로 수요가 이동할 때 더 문제될 양극화 문제
팬데믹 기간 동안 소비자들은 상품 (goods) 소비를 크게 늘림. 1) 팬데믹 때문에 대면 중심의 서비스업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서, 서비스 (service) 소비를 줄였기 때문. 그러나 2) 특별한 노력 없이 소득이 증가하면서, 쉽게 얻은 소득이 쉽게 지출된 영향도 컸음. 정부에서 재난지원금을 지급했을 뿐만 아니라, 실업급여도 팬데믹 이전에 비해 많이 지원. 올해 지급했어야 할 자녀세액공제액의 절반을 작년 하반기에 지급하기도 함. 팬데믹 전보다 고도화된 기술을 활용해서 생산성이 높인 것도 아니고, 노동시간이 늘지도 않았지만, 팬데믹 기간에 낮아질 급여소득을 보전해주기 위한 재정의사결정을 의회와 정부가 단행했기 때문. 사람들은 특별한 노력 없이 소득이 증가했고, 쉽게 얻은 소득을 활용해서 그동안 구매하지 못했던 상품을 많이 샀음. 3) 가격이 오르면서 소비를 더 재촉. 늘어난 화폐량 때문에 사람들의 소비가 급증했고,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인플레이션이 발생. 인플레이션은 공급망에 문제가 생기면서 더 심화. 처음에는 인플레이션 때문에 사람들의 소비는 더 증가. 물가가 계속 오를 것이라는 심리가 강해지면 미리 사두려는 가수요와 실물자산에 대한 수요를 부추기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