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실적시즌의 결론은 ‘2분기 이익 모멘텀 약화와 하반기 이익 불확실성’이다. 2분기뿐 아니라 3~4분기 EPS 컨센서스도 더이상 높아지지 않고 있다. 2~4분기 이익수정비율 모두 마이너스 (-) 구간에 있어, 단기간 내에 이익 전망이 개선되긴 어려워 보인다. 지금처럼 이익 모멘텀이 둔화된 과거 사례를 되짚어보면, 증시의 추세 반등을 위해서는 이익 모멘텀의 반등 여부가 명확해져야 한다 (5/2). 낮은 멀티플에만 의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주 S&P 500 반등의 내용도 마찬가지다. 대체로 연초 이후 밸류에이션 멀티플 하락폭이 컸던 업종의 성과가 좋았지만, 이익 기대치 변화도 중요하게 작용했다. 미디어/엔터는 연초 이후 멀티플 하락폭 상위 업종 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올해 EPS 컨센서스가 하향되면서 주가 상승이 제한됐다. 반대로 에너지 업종은 연초 이후 멀티플 하락폭이 작지만, 올해 EPS 컨센서스 상향에 힘입어 지난주 성과가 꽤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