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보다는 좋았지만, 3개월째 느려지고 있는 5월 고용시장. 5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자 수가 39만명을 기록. 시장 예상치 31.8만명을 상회했지만, 전월 43.6만명과 3개월, 6개월 12개월 평균치를 모두 하회. 지난 2개월 수치는 2.2만명 하향 수정. ADP 민간고용 지표보다 신규 고용자 수가 많았지만, ADP 민간고용과 비슷하게 최근 3개월 동안 고용 회복세가 이전에 비해 한 단계 낮아짐. 경제활동참가율과 고용률 모두 전월 대비 높아졌지만, 전고점이었던 3월 수준을 웃돌지는 못했음. 기업 대상 조사와 가계 대상 조사 모두, 취업자 수가 팬데믹 직전 수준을 거의 회복된 이후에 증가하는 속도가 더뎌 짐. 핵심 연령층의 취업자 수도 3개월째 정체. 실업률은 3.6%로 전월과 동일했지만, 핵심연령층의 실업률은 3.1%로 전월 3.0%에 비해 소폭 상승
향후 몇 개월 동안 눈여겨봐야 할 선행 지표들. 후행성이 강한 고용지표로 경제를 전망하기는 어려움. 그러나 고용지표 안에서도 선행성을 보이는 지표들이 있음. 가장 대표적인 선행지표는 취약계층의 실업률. 인종별로는 아프리카계, 학력별로는 고졸미만 계층이 고용시장에서 가장 약한 고리. 전체 실업률이 반등하기 전에 취약계층의 실업률이 반등하는 경향이 있음. 아프리카계의 실업률은 아직 하향 추세를 유지. 반면, 고졸미만 학력계층의 실업률은 2월에 4.3%로 저점을 형성한 이후 3월부터 계속 5%를 상회. 계층별 실업률은 변동성이 다소 높으므로 저점을 확인했다고 단정 짓기는 이름. 그러나 이 지표가 상승하면 고용시장이 흔들리는 징후로 해석할 수 있음. 선행성을 가진 두 번째 지표는 비자발적 파트타임 수. 비자발적으로 파트타임 일자리에서 일하는 사람은 크게 둘로 나뉨. 우호적이지 않은 사업환경 때문에 업무량이 많지 않아서 파트타임 일자리에 종사하는 경우, 그리고 자신의 교육, 가정 상황 등의 이유로 파트타임 일자리 밖에 구하지 못하는 경우. 후자의 경우에는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이유가 주로 본인에게 있다면, 전자는 경제 상황이 주된 이유. 따라서 비자발적 파트타임 수 중에서도 우호적이지 않은 사업환경 때문에 업무량이 많지 않아서 파트타임 일자리에서 일하는 사람의 수는 고용시장에 선행성을 보임. 이 수치는 1월에 371.7만명으로 저점을 기록한 이후에 꾸준히 상승했고, 5월에는 432.8만명으로 많아 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