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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조사가 여실히 보여주는 소비의 현실과 미래

Global Insights
2022.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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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가 더 오르기 전에 미리 사두려는 사람들.
선구매 수요가 사라지면 약해질 소비

한계 지점을 향해 가는 저소득층 소비.
워싱턴포스트와 조지메이슨대가 시행한 설문조사를 보면, 인플레이션 우려가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
특히 가파른 인플레이션은 저소득층에 큰 부담이 되고 있음.
최근 물가 상승이 가계 재정에 얼마나 부담이 되는지를 묻는 질문에, 연간소득 5만 달러 미만 가계의 54%가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주된 부담 요인이다)라고 응답.
반면, 연간소득이 10만 달러를 넘는 고소득 가계에서는 이 응답률이 17%에 그침.
그러나 고소득층에서도 62%의 응답자가 약간 부담이 되고 있다 (부수적인 부담 요인이다)라고 응답.
소득계층에 따라 인플레이션의 영향이 매우 다르게 나타나고는 있지만, 고소득층에도 부담이 되고 있는 건 사실


인플레이션 우려가 과도하게 높아서 소비심리가 상당히 움츠러들어 있다는 점도 문제.
인플레이션이 안정되는 속도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릴지 모르지만, 시장은 인플레이션이 심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
반면, 이번 설문 대상자의 30%가 내년 물가 상승세가 지금보다 더 심해질 것이라고 응답.
조금 심화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도 36%에 달했음.
전체 응답자 3명 중 2명이 인플레이션 심화를 예상한 것은 지금 인플레이션에 따른 압박을 상당히 받고 있기 때문일 것.
소비 심리가 위축되어서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지출은 삼가고 있음.
물가가 올라서 어떤 걸 했는지를 묻는 문항에서, 여가와 외식 지출을 줄이고 있다는 응답이 77%에 달했음.
BofA-메릴린치의 월간 소비 보고서에서도, 여가 서비스 관련 지출 증가세가 3월부터 눈에 띄게 약해짐.
여가 서비스 지출 증가세가 약해진 건 유가가 급등한 시기와 일치.
유가가 반락했던 시기에는 여가 서비스 지출 증가세가 다시 안정됐지만, 유가가 반등 후 상승세를 이어가면서부터 5월 중순부터는 여가 서비스 지출 증가세가 더욱 둔화
김일혁 김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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