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공포와 함께 기업이익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탑다운 관점에서는 낮아지는 경제 성장 전망을 반영해 향후 이익 전망치가 하향 조정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현재 S&P 500 EPS 증가율 컨센서스 (바텀업 관점)를 기준으로 보면, 저점은 2분기이고 하반기에 이익 모멘텀이 소폭 개선되는 경로다. 탑다운 관점의 우려와 달리, 아직까지 하반기 EPS 컨센서스의 하향 조정 강도는 약한 수준이다. 이러한 시장 컨센서스는 곧 시작되는 2분기 실적시즌 중 기업들의 가이던스 내용에 따라 급변할 수 있다. 지난 1분기 실적시즌의 경험처럼, 보수적인 가이던스와 EPS 컨센서스 하향 조정이 반복될 수 있다.
■이익 저점을 가려내기 위한 2가지 힌트: 가이던스와 유통주 마진
단기적으로는 3분기 및 하반기 이익 컨센서스 하향 가능성을 열어두고 보수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언젠가 이익 하향 조정세가 멈춘다는 것도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한다. 이익 저점의 힌트는 어디에서 얻을 수 있을까? 이익 컨센서스에 큰 영향을 미치는 변수 그리고 업종별 이익 흐름의 특징을 바탕으로 힌트가 될 수 있는 요소들을 짚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