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기대를 크게 하회한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기대가 여전히 높은 ISM제조업 지수도 불안
낮아진 기대마저 하회한 6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전월치 106.4는 103.2로 대폭 하향 수정됐고, 98.7을 기록하면서 예상치 100.4를 밑돌았음. 현재상황 지수는 147.4에서 147.1로 소폭 하락하는 데에 그친 반면, 전망 지수는 73.7에서 66.4로 급락하며 9년내 최저치 기록. 현재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다는 응답과 일자리가 풍부하다는 응답이 각각 하락했고, 이 두 응답의 격차는 소폭 하락. 하지만 6개월 뒤에 일자리가 지금보다 적을 것이라는 응답은 늘었고 지금보다 많을 것이라는 응답은 감소하면서, 이 두 응답의 격차는 확대. 경기에 다소 후행하는 고용지표는 당분간 좋을 수 있지만, 고용시장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심리는 위축되고 있음. 소득 전망 역시 악화. 6개월 후에 소득이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은 줄고, 줄어들 것이라는 응답은 많아짐.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도 강화. 앞으로 12개월 동안 물가지수는 8%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 이 수치는 조사 이래 최고치. 지난주 금요일에 나온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의 장기 인플레이션 전망은 소폭 낮아졌지만 (6/27), 설문조사나 (6/10) 뉴욕 연은의 인플레지표들을 보면, 단기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는 진정되지 않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