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약화는 실질 성장 위축에 그치지 않고 인플레이션 압력까지 낮추면서 명목 성장 둔화로 이어질 전망
실질 성장세 위축 우려를 반영하는 채권 시장.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2.82%로 전일 대비 8.6bp 하락.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아지고 중국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BA.5)가 확산되면서, 성장 우려가 더욱 높아진 영향. 미국 국채 2년물 금리는 2.83%로 전일 대비 2.3bp 하락. 미국 국채 10년과 2년의 금리차는 장중에 역전되기도 하면서, 경기 침체 우려를 반영. 최근에 국채 금리가 낮아진 건 실질금리가 하락한 영향도 있지만, 기대 인플레이션이 대폭 하락한 영향이 큼 (기대 인플레이션은 명목 국채 금리에서 동일 만기의 TIPS 금리를 뺀 값, BEI). 소비의 근간이 되는 실질 가처분소득이 작년 8월을 기점으로 빠르게 낮아지면서 수요가 급감할 것이라는 우려는 점점 높아지고 있기 때문 (7/1). 위축된 공급이 빠르게 회복될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지만, 수요 감소폭이 커서 수요 측면에서의 인플레이션 압력을 상당히 낮출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는 중 (6/21). 모든 만기 영역에서 기대 인플레이션이 급락하면서, 이런 기대가 반영되고 있음. 여전히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장기에 비해 높지만, 장단기 기대 인플레이션의 격차도 크게 좁혀지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