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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문제의 완화와 해소 차이를 만드는 건 공급

Global Insights
2022.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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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문제를 하나씩 짚어 보면, 수요 감소가 궁극의 인플레이션 해결책은 아님

수요가 감소해도 해소되지는 않는 인플레이션 문제.
지역 연은 제조업PMI에서 운송시간 지수와 가격 지수들이 급격하게 낮아지고 있음.
공급 문제가 완화되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낮아진다고 볼 수 있지만, 공급 문제는 생각하는 것보다 복잡.
한 경제의 공급 능력을 그릇의 크기, 수요를 물의 양이라고 보면, 인플레이션은 그릇의 용량을 초과해서 흘러내리는 물이라고 생각할 수 있음.
대체로 신흥시장은 그릇의 크기가 작아서, 수요가 증가하면 쉽게 인플레이션이 높아짐.
반면, 미국과 유럽 등 선진시장은 큰 자본시장을 가지고 있고 필요에 따라 공급량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서, 쉽게 인플레이션이 높아지지 않았음.
예를 들어, 전세계 사람들이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 살고 싶어하므로, 양질의 노동력을 확보하는 게 용이.
경기가 나빠지면 해외에서 유입된 노동자가 떠나면서 유연하게 노동 공급을 조절할 수도 있음.
강력한 국방력과 외교 영향력을 통해 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능력도 뛰어남.
하지만 지금은 공급이 위축되고 공급 비용이 증가하면서 그릇의 크기 (공급)가 작아짐.
통화긴축 정책으로 그릇에 쏟아 붓는 물의 양 (수요)이 줄고 있고 그래서 물도 덜 넘치게 될 것 (인플레이션 하락).
하지만 그릇이 작아져 있기 때문에, 물의 양이 다시 많아지면 다시 물이 넘칠 수 있음 (공급이 위축돼 있으므로, 수요가 증가하면 인플레이션 압력은 다시 높아질 수 있음).
수요가 줄면서 인플레이션이 낮아질 거라고 생각하지만, 공급 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야 인플레이션 걱정에서 벗어날 것
김일혁 김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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