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각도에서 확인되고 있는 수요 위축. 시장을 불안하게 만드는 러시아의 천연가스 무기화 우려
타깃에 이어 미리 실적 기대를 낮춘 월마트. 8월 중순에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월마트가 이번 2분기 (5~7월)와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하향 수정. 월마트는 소비자들이 식품 같은 필수품의 가격이 올라서 옷이나 가전제품 같은 품목에 소비를 덜하고 있다고 밝힘. 소비자들의 수요가 높지 않지만 재고가 많이 쌓여 있는 물건들의 가격을 인하하고 있다고 함 (5/23). 재고를 처분하는 영향에,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 (EPS)은 전년 대비 8~9%, 연간 조정EPS는 11~13% 감소할 것으로 전망. 5월에는 조정EPS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하고 연간으로는 1% 감소할 것이라는 가이던스를 제시한 바 있는데, 그 때에 비해 실적 전망을 크게 하향 수정. 타깃도 5월에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이후 3주가 채 되지 않아 영업이익률 전망을 낮춰서 제시 (6/8). 높은 인플레이션과 필수 소비 지출 증가, 그리고 재고 부담에 유통기업들의 실적 위축 (6/21 그림 6, 8). 재고로 인한 유통주 실적 부진은 제조기업 실적 부진으로 이어질 전망 (5/30 안소은). 월마트가 실적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한 이후, 월마트 주가는 장마감 이후 약 10% 하락 중. 타깃도 5% 이상, 3% 이상 하락 중. 메이시스, 노드스트롬, 콜스 등 다른 유통주들도 3%대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