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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가 띄워 올린 고용 우려

Global Insights
2022.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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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시장이 위축되면서 더 움츠러들 소비심리.
빠르게 약해지는 이익전망은 시장 추가 하락의 전조

고용 시장 확장세가 약해지면서, 본격화될 경기 우려.
7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치 97.2를 크게 하회한 95.7로 발표.
전월치는 98.7에서 98.4로 하향 수정.
17개월내 최저치를 기록했고 3개월 연속 하락.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와 함께 미국의 대표 소비심리 지수 중 하나인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는 51.1 (7월 예비치)로 6월에 기록한 역대 최저치 50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는 가계의 재정 상황을 중요하게 여기는 지표.
팬데믹 기간 동안 집행된 대규모 재정지원에도 불구하고, 물가가 급등하면서 가계의 재정 상황이 크게 악화된 것을 반영해서, 작년 4분기부터 급락.
반면,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는 미시건대 지수에 비해 잘 버텼음.
컨퍼런스보드 지수는 고용을 중요하게 여기는 지수인데, 고용 시장이 강한 확장세를 이어갔기 때문.
그러나 컨퍼런스보드 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고용 시장 확장세가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짐.
컨퍼런스보드 지수에서 현재 고용 시장에 관한 질문이 있는데, 일자리를 찾기 어려움 응답률과 일자리가 풍부함 응답률의 차이는 실업률과 동행하거나 소폭 선행하는 경향을 보였음.
그런데 이 차이가 최근 4개월 동안 반등하고 있음.
과거 흐름을 바탕으로 보면, 실업률도 반등할 가능성이 높음.
최근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20만명 중반으로 많아짐.
팬데믹 이전 평균이 20만명 초반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고용 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징후.
6월 고용 상황 보고서를 보면, 이미 고용 확장세의 고점 징후가 나타나 있음 (7/11).
7월 S&P글로벌 PMI에서도, 수요 위축에 의한 고용 축소 가능성이 제기됐고 (7/25), 6월 ISM도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 고용 지수가 기준선 50을 하회.
생산업과 서비스업의 총 고용자수 비중으로 ISM 고용 지수를 계산해서 보면, 올해 들어서만 2월, 4월, 6월에 기준선 50을 하회했고, 6월에는 47.4로 더 낮아짐
김일혁 김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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