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데이터를 보면, 많이 낮아진 전저점 하회 가능성. 1월 초 고점과 6월 중순 저점 대비 반등비율이 50%를 상회. 시장 일부에서는 낙폭의 절반을 회복했기 때문에 하락장이 마무리됐다고 평가. S&P 500 지수로 1932년부터 최근까지 16번의 하락장을 보면, 반등비율이 50%를 넘은 현 상황에서 전저점 3,666pt를 하회할 가능성은 매우 낮음. 전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하면서 하락장에 진입한 후, 낙폭의 절반을 되돌렸지만 재차 하락했던 경우는 3차례뿐 (나머지 13번의 하락장에서는 반등비율이 50%를 상회한 이후에 다시 하락 추세로 전환하지 않고 하락장 종료). 이 세 경우 모두 1950년 이전. 통계적 유의성을 가질 정도로 사례가 많지는 않고, 1950년 이전에는 반례가 있기도 함. 하지만 이 데이터로 보면, 6월 중순에 확인한 저점을 하회하는 하락세가 나올 가능성은 낮다는 시장의 기대는 합리적 (8/16). 8월 BofA-메릴린치 글로벌 펀드 매니저 서베이에서도 투자자들이 종말론적 하락을 더 이상 전망하지 않고 있다고 평가. 시장이 재차 하락할 수도 있지만 현재 지수 기준으로 최대 하락률이 15% 이내에서 제한된다면, 투자자들은 지수 하락을 매수 기회로 활용하려고 할 것. 하락하더라도 낙폭을 제한하는 요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