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인상 속도와 고점에 대한 의견은 다르지만, 한 목소리로 내년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일축한 연준 인사들
1) ‘신속한 기준금리 인상 필요. 기준금리 인하 기대는 과도’.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가, 본인은 9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75bp 인상하는 방안에 더 기울었다고 함.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마무리됐다고 말할 상황이 아직 아니며, 그러므로 인플레이션을 낮출 수 있는 수준까지 기준금리를 신속히 올려야 한다는 기존의 주장을 반복. 인플레이션은 높지만 경제 상황이 나쁘지 않은 지금이 빨리 기준금리를 올려서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에 좋은 시기라는 것. 그래서 현재 2.25~2.50%인 기준금리를 연말에는 3.75~4.00%로 올려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 불라드 총재가 말한 수준까지 올리려면, 남은 3번의 회의에서 총 150bp를 올려야 함. 9월에 75bp를 인상할 경우, 11월과 12월에는 각각 50bp와 25bp씩 올리는 것. 불라드 총재는 신속하게 기준금리를 올려 놓고 내년에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함. 그렇다고 내년에도 기준금리를 더 올려야 한다는 주장에 비해 완화적인 입장인 것은 아님.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 2%까지 내려오는 건 18개월가량 걸릴 것이고, 그 과정도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전망. 따라서 인플레이션이 이미 고점을 지났다는 생각은 희망일 뿐이라고 함. 인플레이션의 최악은 지나갔기를 바라고 있지만, 시장이 생각하는 것보다 인플레이션은 오랜 기간 높게 유지될 것이라는 것. 그리고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두려움이 과장돼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 기준금리 인하 기대는 분명 섣부르다 (definitely premature)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