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를 이끈 유럽 인플레이션 상승. 잭슨홀 연설과 QT 가속은 주식시장에 부담
쉽게 사라지지 않는 인플레이션 걱정. 독일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 (PPI)가 전월 대비 5.3% 상승했고 1년 전에 비해서는 37.2% 상승. 전월과 전년 대비 상승률 모두 1949년에 PPI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후 최고치. PPI 상승에 가장 크게 기여한 것은 에너지 가격. 에너지 가격은 전년 대비 105% 상승. 천연가스 가격이 163.8% 올랐고, 전기 가격은 125.4% 상승. 에너지 가격이 유난히 많이 오르기는 했지만, 다른 품목들의 물가도 적지 않게 올랐음.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PPI는 전년 대비 14.6% 상승. 중간재 가격은 19.1%, 비내구 소비재는 16.2%, 내구 소비재는 10.9%, 자본재는 8% 상승. 러시아로부터 천연가스 공급이 급감하면서 에너지 가격뿐만 아니라 다른 재화의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고,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 등의 영향으로 공급망 차질이 예상보다 길어지는 등, 여러 요인들이 경제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재무장관이 밝힘. 7월에 독일의 소비자물가지수 (CPI)는 전년 대비 8.5% 상승했는데, 조만간 9%에 이를 가능성이 높음. 에너지 가격 상승의 충격을 상쇄하기 위한 대중교통요금 인하와 유류세 인하 정책 등이 8월 말에 종료될 예정이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