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S&P 500 4.0% 하락. 잭슨홀 회의에서 연준의 단호한 인플레이션 통제 의지를 확인한 금요일 하루에만 3.4% 급락. 한 주 동안, 인플레이션 수혜 업종과 방어 업종이 강세를 보임. 선방한 에너지, 소재, 필수소비 업종은 특히 이익전망 측면에서 S&P 500보다 긍정적인 상황.
(1) 연준 pivot 기대 되돌림에도 주간 (+) 수익률을 지킨 에너지 업종. 다른 업종보다 강한 이익전망 덕분. 2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확인 후 이익전망이 한 단계 높아졌고, 유럽 천연가스 등 에너지 가격 상승의 효과도 추가로 반영 중. 하지만 에너지 업종의 이익전망 상향 모멘텀은 조금씩 약화되고 있음. 2023년 EPS 컨센서스는 최근 소폭 하향 조정됐고, 이익전망이 상향되는 기업의 수도 줄어듦. 에너지 업종의 이익전망은 유가에 연동되는데, 긴축으로 경기 둔화되면서 에너지 수요도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 내년 EPS 컨센서스가 최근 하향 조정된 기업 (ConocoPhillips)의 이익전망 변화를 살펴보면, 내년 원유/천연가스 생산 규모와 에너지 가격 전망치가 모두 낮아지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