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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크게 위축되지 않고 있는 고용시장과 급격히 약해지는 주택시장

Global Insights
2022.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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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의장의 잭슨홀 연설이 ‘Bad news is good news’를 ‘Bad news is bad news’로 전환했다는 걸 보여준 하루

잭슨홀 이후에 고용지표 호조가 달갑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시장.
7월 구인자 수가 시장 예상치 1,045만명을 크게 웃도는 1,123.9만명으로 발표.
전월치도 1,069.8만명에서 1,104만명으로 상향 수정.
고용 보고서에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고용자 수에 어제 발표된 JOLT 데이터의 구인자 수를 더한 노동수요는 다시 고점을 경신.
가계를 대상으로 조사한 취업자 수에서 구인자 수를 더한 노동수요는 3월 고점을 여전히 넘어서지 못했음.
플랫폼 비즈니스가 활성화되면서 급격히 늘어난 독립 계약자 (프리랜서 또는 Gig Worker)를 비교적 더 잘 계수하는 가계 대상 조사의 취업자 수가 기업 대상 조사의 고용자 수보다 현재 미국 고용시장의 현실을 잘 반영.
그렇지만 기업 대상 조사를 기준으로 한 노동수요가 고점을 경신하는 걸 보면, 기업에 고용돼서 일하는 사람들의 직업 안정성이 꽤 높은 상황이라고 볼 수는 있음.
고용시장이 눈에 띄게 나빠지지 않고 있다는 증거는 8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에서도 확인할 수 있음.
일자리가 풍부하다는 응답비율이 49.2%에서 48%로 소폭 줄었지만, 일자리를 찾기 어렵다는 응답비율도 12.4%에서 11.4%로 낮아짐.
일자리를 찾기 어렵다는 응답비율과 일자리가 풍부하다는 응답비율의 차이가 -36.6%p로 전월 -36.8%p에 비해 조금 올라가기는 했지만, 큰 변화는 없었음.
여러 우려에도 불구하고 고용시장이 잘 버티고 있는 상황.
그러나 잭슨홀 심포지엄 이후부터 고용지표 호조가 그리 반갑지는 않음.
파월 의장이 잭슨홀 연설을 통해, 강한 수요를 꺾어서 인플레이션을 통제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기 때문.
오히려 고용지표 호조는 통화긴축 의지를 강화하는 재료
김일혁 김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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