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와 이익전망 모두 우위에 있는 방어 업종들, 여러 업종에 영향을 주는 유럽 에너지 위기
미국 증시는 2주 연속 하락. S&P 500은 6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 2개월 간 반등폭의 60% 정도를 되돌림. 연준 pivot 기대가 후퇴하는 중. 지난 주 ISM 제조업과 비농업 고용 등 경제지표 서프라이즈는 연준의 단호한 긴축 기조를 뒷받침하는 요소로 해석됨. 유동성 축소와 경기 위축 우려에 유틸리티와 헬스케어, 필수소비와 같은 방어 업종의 주가 성과가 상대적으로 좋았음.
(1) 방어 업종 중 유틸리티는 이익전망 측면에서도 상대 우위가 두드러짐. 올해 EPS 컨센서스가 최근 4주 동안 가장 많이 상향 조정된 업종.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가격전가, 제한적인 강달러 충격, 안정적인 수요 등 현재 매크로 환경에서 구조적인 실적 방어력을 갖추고 있음 (8/31). 에너지 가격 상승의 원가 부담이 있지만 가격전가가 용이한 데다가, 중서부 지역 폭염 등으로 전력 수요가 강해진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음. 또, 유럽 에너지 위기 여파와 바이든 정부 정책 지원으로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수요 확대 기대도 유틸리티 업종 이익전망에 우호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