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말 한국 기준금리 3.0%, 미국 기준금리 4.0%로 상향 조정 -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8.3% 증가. 지난달의 8.5%에 이어 상승세는 2개월 연속 둔화됐지만, 시장 예상치 (8.1%)를 상회 (전월대비 +0.1%, 전월대비 시장 예상치 -0.1%). 천연가스 가격 상승으로 가스 비용은 전월대비 3.5% 상승했지만, 휘발유 가격의 하락으로 에너지 부문이 전월대비 5.0%로 하락. 다만, 에너지를 제외한 식품 (0.8%),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상품 (0.5%), 에너지를 제외한 서비스 (0.6%) 등 대부분의 품목이 상승하면서 물가 상승이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 확인 - KB증권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9월 FOMC에서 75bp, 11월 50bp, 12월 25bp 인상해 연말 4.00%, 내년 1분기 추가 25bp 인상으로 최종 기준금리는 4.25%로 전망. 기존 연말 3.50% (9월 50bp, 11월과 12월 25bp 인상), 내년 1분기 3.75%에서 상향 조정. 이번 물가 상승률의 가장 큰 영향은 유가 하락. 다만, 유가는 지정학적 요인에 의해 변동성이 크며 최근 하방 경직성을 보이고 있음. 러시아의 에너지 무기화로 천연가스가 급등한 가운데, 겨울이 다가오면서 천연가스 가격이 추가 상승할 수 있는 만큼 연준은 긴축의 강도를 높일 것. 더욱이 헤드라인 물가 상승률은 둔화됐지만, 핵심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6.3% 상승하면서 시장 예상치 (6.1%) 및 전월 (5.9%)보다 크게 상승 (전월 0.5%, 예상치 0.3%). 여전히 수요발 인플레이션 압력은 높은 것으로 확인. 파월 의장은 7월 FOMC에서 여러 물가를 보지만 핵심 물가가 중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는데, 핵심 물가가 의미있게 하락하기 전까지 연준의 강한 긴축은 지속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