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폭의 수요 위축 없는 물가안정을 기대했던 시장. 단기 반등 전망을 철회하지만 경기방어 업종 비중 확대 전략은 유지
휘발유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강해진 기저물가 상승세 때문에 시장 예상을 상회한 8월 CPI. 8월 소비자물가지수 (CPI)는 전월 대비 0.1% 상승. 시장은 휘발유 가격 하락을 반영해서 CPI가 전월 대비 0.1% 하락했을 것으로 전망. 하지만 CPI에서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CPI가 전월 대비 0.6% 상승하면서 CPI를 끌어 올림. 주요 항목별로는 중고차/트럭 가격과 항공요금이 전월 대비 하락한 것을 제외하면, 신차 가격과 주거 물가의 상승세는 가속됐고 의료와 운송 등 서비스 물가의 상승세도 대체로 강했음. 8월의 전년 대비 CPI 변화율은 8.3%를 기록하면서 6월 9.1%와 7월 8.5%에 비해 낮아졌지만, 뾰족한 고점을 기대했던 시장의 생각과는 거리가 있었음. Median CPI, Sticky CPI, Core Sticky CPI 등 주요 기저물가 지수들의 전년 대비 변화율은 상승추세가 지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