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긴축을 더 하는 게 (over-tightening) 덜 하는 것 (under-tightening)보다 낫다는 서머스 전 재무장관. 연준 내부에서는 통화긴축이 지나치게 많이 진행돼서 경기를 과도하게 위축시킬 수 있다는 위험과 통화긴축을 덜 진행해서 인플레이션을 충분히 통제하지 못할 수 있다는 위험이 존재한다고 평가. 그러나 서머스 전 장관은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에 지나치게 늦게 대응해서 큰 비용을 지불했던 많은 사례들이 있었던 반면, 지나친 속도로 인플레이션에 대응해서 큰 비용 치렀던 경우는 없었다고 주장. 이미 매우 늦게 통화긴축을 시작한 만큼 긴축을 망설이지 말아야 하며, 어느 정도의 고통은 감내해야 한다는 의미. 강력한 통화긴축을 시행했던 폴 볼커 전 연준 의장도 1980년 봄에 경기가 약해지는 모습을 보이자 긴축 속도를 늦췄는데 결국은 더 강한 긴축으로 돌아서야 했다면서, 지금도 과감한 통화정책 조정 없이는 해결할 수 없는, 매우 근원적인 인플레이션 문제를 안고 있다고 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