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를 때 문제였던 유가, 내려가도 문제. FOMC에서는 시장 예상보다 강한 긴축을 예고. 그러나 적어도 올해는 FOMC의 예상보다 강한 긴축이 필요하다는 시장의 의견이 가격에 반영되고 있음. 더 강한 긴축이 필요하다고 시장이 생각하는 건, 경기가 금방 약해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 때문. 단기적으로 경기를 떠받치는 대표적인 요인은 유가 하락. 연말까지는 ‘안정적인 고용시장’이 경기를 지지할 전망
유가의 관점에서 되짚어 본 올해 미국 경제. 1) 유가가 상승했던 상반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되는 시점을 전후로 유가가 급등하면서 휘발유 가격도 동반 상승. 인플레이션이 높아서 위축되고 있던 미국 가계의 소비 여력은 휘발유 가격이 상승하면서 더욱 압박을 받았음. 이 당시에는 주요 경제지표들도 약해지기 시작. 2) 유가가 하락하는 하반기. 그러나 6월부터 유가와 휘발유 가격이 하향 안정되기 시작. 경기침체 우려는 높아졌지만, 경제지표는 걱정했던 것만큼 나쁘지 않았음. 상반기에 나타난 휘발유 가격 상승이 증세와 같은 효과를 냈다면, 하반기의 휘발유 가격 하락은 감세와 비슷한 효과를 내면서 가계의 소비 여력을 높였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