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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4

과도한 우려, 빠른 주가 반등 기대
2022.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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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아이폰 관련주, 전일 주가 급락

전일 LG이노텍 (-4.6%)과 비에이치 (-2.0%) 등 아이폰 밸류체인들의 주가가 급락했다.
한국경제 (9/27) 등이 외신보도를 인용한 기사에 따르면 중국 내 아이폰14의 판매량이 출시 첫 3일 동안 98만 7,000대로 집계되어 아이폰13 대비 10.5% 적은 것으로 파악된다는 내용이 주가 급락의 주요 원인으로 추정된다.
다만 폭스콘 (Foxconn, +1.3%)과 라간 (Largan, +1.9%) 등 대만 증시에 상장된 아이폰 밸류체인들의 주가는 같은 날 오히려 상승해 한국 업체들의 주가와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아이폰14, 초반 판매부진에 대한 우려가 과하다

KB증권은 아래 3가지 이유를 근거로 아이폰14 초반 판매부진에 대한 우려가 과하다고 판단한다.

① 현재 아이폰14 series는 4가지 모델 가운데 3가지 모델 (1차 출시국 기준 9월 16일 출시)만 판매되고 있다.
아이폰14 플러스 모델은 10월 7일 (1차 출시국 기준)부터 판매가 시작되기 때문에 4개 모델 판매를 동시에 시작한 전작과의 초기 판매량 비교는 불합리한 측면이 있다.
② 출시 후 3일간의 판매 데이터는 전반적인 흥행을 논하기에 너무 작은 샘플이다.
특히 중국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강력한 방역 정책이 계속되고 있어 지난해 대비 소비자들의 구매 행위가 자유롭지 못한 부분도 고려되어야 한다.
③ 프로/프로맥스 등 고가 모델들의 수급상황이 타이트 해 유통채널 내 재고 수준이 정상 수준을 크게 하회하는 것으로 파악되어 실제 수요 대비 판매량이 저조해 보일 수 있다.
수요 측면에서는 칩셋/디스플레이/카메라 등의 모델 별 차별화로 ‘급 나누기’가 본격화됨에 따라 프로 series 비중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 (서울경제 등이 외신을 인용한 기사에 따르면 아이폰14 사전예약에서 프로 series 비중은 85% 수준)되는 반면, 공급 측면에서는 일부 부품업체들 (디스플레이 패널 등)의 양산 승인 지연 등으로 공급 차질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해외 IT 매체 나인투파이브맥 (9/20)에 따르면 애플은 폭스콘에 아이폰14 일반형 생산라인을 프로 series 라인으로 전환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국내 주요 부품업체들도 최근 생산역량의 대부분을 프로 series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므로 수급 불균형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 기존 대비 전체적인 출시 일정을 앞당긴 부분 (아이폰 14 9월 16일 출시 vs.
아이폰13 9월 24일 출시)도 주요 부품 수급 및 유통 채널의 재고 확보에 불리한 요인으로 작용했을 수 있다.
이창민 이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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