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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률이 3%대인데 반등한 휘발유 가격

Global Insights
2022.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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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에서 유가 지지 의지가 확인되면,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면서 상반기와 비슷한 환경이 펼쳐질 전망

대규모 감산이 논의되면서, 에너지 시장의 변동성이 다시 높아질 수 있는 환경.
OPEC+가 일간 200만 배럴 이상의 감산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
일간 100만 배럴가량의 감산이 거론됐던 것에 비하면 훨씬 큰 수치.
200만 배럴 감산을 한 번에 단행하기보다는 수 개월에 걸쳐 진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
하지만 생산량 한도 (쿼터)가 설정됐던 이전 감산과는 달리, 이번 감산은 현재 실제 생산량을 기준으로 시행하는 것을 논의하고 있다고 함.
최근 수 년 동안 투자가 부족했고 생산 관리가 잘 되지 않아서 실제 OPEC+ 회원국들의 산유량은 한도를 밑돌고 있음.
따라서 단순히 한도를 낮추는 것만으로는 감산 효과가 크지 않을 수 있음.
그러나 실제 생산량 기준으로 감산이 결정되면 유가에 미치는 영향이 작지 않을 전망.
러시아가 이번 감산에 찬성하는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되는 등, 미국이 원하지 않는 대규모의 감산이 단행되면서 유가가 지지 받을 가능성이 높음.
유럽에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한 러시아가 이번 감산을 적극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짐.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는 겨울이 다가오면서, 러시아는 OPEC+ 감산을 통해 협상력을 더욱 높이려 하고 있음.
전략비축유 추가 방출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한 미국은 G7 회원국들과 함께 러시아 원유 가격에 상한을 설정하는 방안을 추진 중.
그러나 이 전략이 오히려 전세계 원유 공급을 더 위축시킬 수 있음.
유가에 상한을 설정하는 게 현재는 러시아 원유에 대해서만 추진되고 있지만, 향후에는 모든 원유에 적용될 수 있어서 원유 수출국들이 주시하고 있음.
석유 수입국과 생산국 사이의 긴장감이 높아지면, 유가가 단기 급등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음
김일혁 김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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