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 시장이 혼란스러워지면서 인플레이션을 통제하려는 통화긴축이 방해받는 일이 없게 하려는 정부
레포 시장 안정화 대책을 내놓은 독일 재무국. 독일 정부의 국채를 발행하고 관리하는 재무국이 국채 18개 권종의 보유 규모를 각각 30억 유로씩, 총 540억 유로 늘린다고 발표. 레포 시장에서 담보물로 사용되는 국채가 부족해서 생긴 문제를 해소하는 데에 사용하기 위한 것. 일반적으로 국채를 발행하면 일부는 재무국이 보유해서 레포 거래의 담보물로 사용하는데, 유럽중앙은행 (ECB)이 양적완화를 하는 과정에서 담보물로 사용할 수 있는 국채가 줄어들었고 레포 시장이 제대로 기능하지 않는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었음. 독일 재무국은 2020년 팬데믹 시기에 레포 거래용 국채 보유 규모를 420억 유로 늘린 적이 있었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레포 시장에 유동성이 부족해진 올해 초에도 2024년 3월 만기의 국채 보유 금액을 25억 유로 늘렸음. 재무국은 레포 시장에서의 담보물 수요가 많은 권종의 보유를 늘렸다고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