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높아지는 경기 침체 가능성. 통화긴축 속도 조절로 멀티플 하락은 제한돼도 이익전망 하향이 부담
캐나다 중앙은행 (BOC)이 기준금리를 3.75%로 50bp 인상. 사실 BOC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시장에서는 75bp 인상 전망이 조금 더 우세했음. 그러나 경기 침체 우려가 점점 높아지면서 통화긴축 속도를 늦추기 시작. BOC는 경제전망을 하향 조정했는데, 2~3개 분기의 역성장, 또는 저성장이 가능하다고 전망. 성장 전망을 낮추면서 통화긴축 속도를 조절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짐. 하지만 아직 기준금리 인상 중단보다는 감속에 무게가 실려 있음. BOC는 향후 기준금리 인상 폭은 통화긴축 정책이 수요를 둔화시키는 정도, 공급 문제가 완화되는 정도, 그리고 인플레이션과 인플레이션 기대가 어떻게 변하는 지 등을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밝힘. 혹시라도 이와 같은 고려를 한 후에 다음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것과 소폭 인상에 그치는 것 중에 어떤 게 가능한 지를 묻는 질문에, 동결보다는 소폭 인상을 선택할 것 같다고 함. 여전히 25bp보다 큰 폭으로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함. 기준금리 인상이 종점에 다가가고 있지만 아직 기준금리 인상을 멈춘 것은 아니라고 부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