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유통업체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가격 인하 소식이 계속 나오는 중. 유통업체들이 블랙 프라이데이 (올해는 11월 25일)를 한참 앞두고 대규모 할인 행사를 시행. 보통 11월 초까지는 가격을 크게 낮추지 않는 유통업체들이 올해는 10월부터 판매가격을 대폭 인하. 수요가 약해지면서 가격 결정력이 많이 낮아져 있기 때문. 9월에 액센추어가 미국 유통기업 경영자 15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를 보면, 대부분의 응답자들이 연말 소비시즌에 판촉 활동을 늘릴 것이라고 밤. 응답자의 1/3은 과도한 재고를 줄이기 위해 대폭 할인한 가격에 제품을 팔고 있다고 밝힘. 특히 의류업체들의 상황이 좋지 않은데, 의류업체 아메리칸 이글은 올해 5~7월의 제품 판매 가격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4% 낮았다고 밝힘. 스포츠의류를 판매하는 언더아머도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판촉 행사를 열 계획이라고 밝힘. 온라인 판매가격을 분석하는 데이터위브에 따르면, 올해 1~10월 사이의 의류 가격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3% 하락. 10월에는 작년 대비 5% 낮은 것으로 집계되는 등, 가격 인하폭은 커지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