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 압박 강도를 낮추고 있는 유럽과 미국. 반발하는 공화당과 트위터 계정이 살아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위험요인
미국의 중국 고립 전략에 반대 의견을 보이는 유럽 국가들. 팬데믹에서 완연히 벗어나기도 전에 러시아 에너지 공급 중단의 타격을 받은 유럽은, 미국의 중국 고립 전략을 따를 여유가 없는 상황.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중국과 실리를 추구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음. 이달 초에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미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중국을 방문한 바 있음. 지난주 금요일에는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미국과 중국이 블록경제화되는 것에 반대 의견을 밝힘. 시진핑 주석은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를 만나서 전세계 공급망 안정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회사인 ASML에 대해 미국이 중국과의 관계를 단절하라는 요구를 하는 상황인데, 이에 중국이 반대 의견을 분명히 한 것. 이 대화 이후에, 미국은 중국향 수출을 통제하려는 미국의 전략을 네덜란드가 무조건 적용할 것이라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고 네덜란드 외교통상부장관이 밝히기도 함. 특히 시진핑 주석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거리두기를 통해 유럽의 환심을 사고 있는 전략이 작동하고 있음. APEC에서 시진핑 주석은 두 코끼리 비유를 통해, 미국과 중국 이외의 나라들에게 협력을 촉구. 미국과 중국이라는 두 코끼리가 싸우기 시작하면, 정글에 있는 다른 동물들에게도 문제가 되니, 모두가 협력을 추구해야 한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