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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주 상대 강세 환경. 성장주 성격이 짙어지는 업종들은?

KB 해외주식 | 미국
2022.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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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주 상대 강세 환경 지속.
경기와 기업이익 둔화, 통화긴축 강도 조절 기대

미국 증시의 성장주 상대 강세를 뒷받침하는 요소들은 여전히 유효하다.
경기와 기업이익에 대한 걱정은 계속 커지고 있고, 동시에 기준금리 고점이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기대도 형성되고 있다.
유통 기업들의 지난 3분기 실적은 엇갈렸지만, 4분기 및 연말 소비시즌의 성과를 낙관하기 어렵다는 것이 유통 기업 전반의 시각이었다.
막바지 실적 발표를 확인하면서 4분기 S&P 500의 EPS 전년 대비 역성장 전망은 심화됐다.
아직 시장에서는 내년 상반기 EPS 증가율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더 빈번하게 들려오는 기업들의 고용 조정 소식을 감안할 때, 이익 모멘텀 반등이 가까운 시일 내에 가시화되기는 어려울 듯하다.
성장주가 가진 성장의 희소성과 매력이 부각될 수 있는 환경이다 (11/11).

■여전히 IT 중심인 성장주.
하지만 조금씩 비중을 늘려가는 에너지, 자본재 업종

지금의 성장주 상대 강세 환경은 어떤 업종에 우호적일까? 성장주의 대명사인 ‘대형 기술주’들이 속해 있는 업종부터 떠오르지만, 성장주의 업종 구성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주요 성장주 지수들 (MSCI USA Growth, S&P 500 Pure Growth, Russell 1000 Growth)의 업종 구성을 원지수의 업종 구성과 비교해 살펴봤다.
지수별로 성장주 평가 기준이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IT와 경기소비, 커뮤니케이션서비스 업종의 시가총액 비중이 상대적으로 크다.
종목 수 기준으로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성장주 지수에서 지금 어떤 업종의 비중이 가장 큰 지가 아니라, 어떤 업종의 비중이 커지고 있는지를 기준으로 보면 다른 업종들이 등장한다.
세 성장주 지수 중 가장 최근에 리밸런싱을 진행한 Russell 1000 Growth 지수를 기준으로 보면, 에너지와 내구소비재/의류, 소비자서비스, 자본재 업종의 비중이 커졌다 (GICS 2단계 산업그룹 및 종목 수 기준).
이 중 에너지와 자본재 업종의 경우, 올해 EPS 장기 성장률 전망이 큰 폭으로 높아졌다.
팬데믹과 전쟁을 거치면서 산업 구조와 정책이 크게 바뀌었고, 이에 따라 각 업종의 성장성에 대한 평가도 바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안소은 안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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