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500의 11개 업종 고르게 상승 중. 지난주 특히 우위를 보인 업종은 유틸리티와 소재. 두 업종은 각각 다른 배경에서, 다른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을 받고 있음
(1) 유틸리티 업종 주가는 천연가스 가격 상승에 연동됨. 북미 헨리허브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지난주에만 10% 이상 상승함. 현재 미국 내 전력 생산에 가장 많이 쓰이는 것이 천연가스. 천연가스 가격 상승 시 전력 가격도 높아지기 때문에 유틸리티 기업에는 비용 부담보다는 가격 상승 수혜 요인으로 해석됨. 일부 가스 판매 기업에는 직접적인 호재로 작용. 천연가스 가격 상승은 미국 안팎의 수요 확대 가능성이 반영된 결과. 대외적으로는 유럽의 러시아 에너지 의존도 축소에 따른 미국 천연가스 수요 확대 가능성. 이는 중장기적으로 나타날 변화이지만, 지난주 일련의 뉴스를 통해 부각됨. 22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거쳐가는 파이프라인을 통한 가스 공급량의 축소 가능성을 경고했고, 24일 EU는 2023년 가스 비축량의 15%를 러시아산을 배제한 채 공동구매하기로 합의했음. 미국 안에서는 12월 미국 철도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석탄 운송 차질로 인해 겨울 난방 시즌에 천연가스로 대체 수요가 쏠릴 수 있다는 점도 제기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