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은 인플레이션 통제를 위한 긴축 의지를 강조. 시장은 인플레이션보다 긴축에 따른 경기 위축을 걱정
아직 통화정책이 충분히 긴축적이지 않다는 걸 인정한 연준. FOMC는 기준금리를 3.75~4.00%에서 4.25~4.50%로 50bp 인상. 시장이 예상한 수준. 경제전망도 모두 업데이트. 9월 FOMC에서 제시한 전망과 비교하면, 통화정책이 충분히 긴축적이지 않아서 9월 FOMC 때 예상했던 것보다 더 강한 긴축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음. GDP 성장률 전망치는 내년을 중심으로 하향 수정. 실업률 전망도 2025년까지 모두 상향 수정. PCE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2025년까지 쉽게 낮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고, 특히 내년과 내후년 근원PCE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상향 수정. 지난 달 말 연설에서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을 근원 상품 물가, 주거 서비스 물가, 주거 제외 근원 서비스 물가로 나눠서 분석했는데 (12/6), 주거 제외 근원 서비스 물가가 쉽게 낮아지지 않는다는 전망 때문. 오늘 기자회견에서 이 부분을 여러 차례 언급했음. 올해 말 경제전망을 보면, 지금까지 통화긴축이 충분하지 않았다는 걸 인정할 수밖에 없기도 함. 올해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소폭 높인 가운데, 3분기까지 수치가 나온 올해 GDP 성장률은 상향 수정하고 11월 수치까지 나온 연말 실업률 전망치는 하향 수정. 고용시장이 잘 버티면서 경제가 충분히 긴축되지 않은 탓에 인플레이션 압력이 연준이 예상한 수준까지 약해지지 않은 상황. 따라서 연준은 9월 FOMC 당시에 예상했던 것에 비해 더 강한 긴축을 예고. 내년 말 기준금리 전망치를 50bp, 2024년과 2025년 말 전망치는 25bp 상향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