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500이 다시 하락장에 진입했다. 19일 종가 기준으로 전고점 대비 20.4% 낮은 상태다. 올해 2번의 베어마켓 랠리 이후 3번째 하락장 진입이다. 이번 하락은 12월 초부터 시작됐다.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지났다는 점은 확실해지고 있지만, 여전히 굳건한 연준의 긴축 의지에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진 탓이다. 누적된 긴축의 영향은 경제지표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ISM제조업 지수가 기준점을 하회하기 시작했다. 과거 ISM제조업 지수가 위축 국면에 있을 때 금리인상이 병행된 사례가 많지 않은데, 매번 주가는 하락했다 (11/4). 연준의 통화긴축 강도 조절이 있으면 반등도 가능했지만, 과거 사례에서의 강도 조절은 기준금리 인하 또는 동결이었다. 이번에는 연준이 내년 50bp 이상의 추가 인상을 계획하고 있다. 추가 긴축으로 경기가 더 강하게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로 인해 주가지수는 더 낮아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