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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흥국의 성과가 좋았으나, 불확실한 정치적 상황은 주식 수익률에 부담으로 작용
- 대통령 관저와 국회가 점령당한 국가 타이틀은 투자 매력도 악화로 이어질 수 있음
■신흥국의 성과가 좋았으나, 불확실한 정치적 상황은 주식 수익률에 부담으로 작용
2023년 첫 주에는 신흥국들의 성과가 좋았다.
지역 기준으로는 아시아 관련 ETF들이 평균적으로 4.6% (전주 대비) 올랐고, 남미 관련 ETF 가격도 약 4.0% 상승했다.
다만, 남미 국가들은 23년 1월 9일자 브라질 시위에서 보듯 정치적 불확실성이 높다.
어떤 국가의 정치적 불확실성은 주식 수익률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특정 국가의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은 Baker, Bloom and Davis (2016)에서 고안한 Economic policy uncertainty 지수로 가늠할 수 있다.
Xu et al (2021)의 ‘Economic policy uncertainty and stock market returns: News evidence’에 따르면 특정 국가 (중국)의 정치/경제적 불확실성 지수 (EPU) 증가는 익월 주식 수익률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Xu et al (2021)에선 정치적 불확실성이 높아지면 기업 입장에서 현금배당 지급 유인이 감소한다고 주장한다.
이는 향후 기대 현금흐름을 악화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하는데, 밸류에이션 측면 (≒기대 현금흐름/금리)에서 분자를 감소시켜 가격 하락 요인이 된다.
저자들의 이 같은 결론은 ‘불확실성 (Uncertainty)이 주식시장에 부정적이라는 통념과도 일치한다.
물론, 분석 대상이 중국에 한정되므로 남미의 (불안한) 정치적 상황이 실제 수익률에 작용하는 경로는 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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