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배분/매크로

내가 만드는 세상: Capital Market Model

KB 자산배분/ETF
2023.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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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pital Market Model은 자산배분 측면에서 정합성을 검토할 때 유용
Capital Market Model (CMM)을 구성해 2023년도 자본시장가정 (CMA)을 구했다.
CMA는 자산별로 기대수익률과 위험을 추정한 결과로 자산배분/포트폴리오 솔루션에 연동된다.
글로벌 운용사들 (Vanguard, BlackRock 등)은 내부적으로 모형을 만들어 일정 주기로 CMA를 산출, 공개한다.
CMA의 목적은 특정 자산의 연말 가격을 정확하게 맞히는 것이 아니다.
CMM과 같은 체계는 투자의사결정의 노이즈를 줄인다.
모델이 잘못될 경우 편향을 지닐 순 있지만, 노이즈와 편향이 동시에 발생하는 경우보단 낫다.
CMA는 장기 자산배분에 주로 활용되며, 포트폴리오 전략과 연동하면 CMM의 기대수익률과 위험은 포트폴리오 최적화 과정에서 인풋 값이 된다.



CMM은 자산배분의 정합성을 검토할 때 활용할 수 있으나, 투기 목적에는 부적합하다.
예를 들어 CMA상 단기 채권 ETF (SHY) 기대수익률이 3.4~3.5%, S&P500 ETF (SPY) 기대수익률이 4.7~5.5%인 것은 SPY가 더 좋으니 SPY를 매수하라는 의미가 아니다.
기대수익률은 SPY가 더 높지만, 위험을 감안하면 실현수익률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CMM에서 SPY의 위험은 22.1%로 측정됐고, SHY의 위험은 3.2%로 측정됐다.
SPY는 위험이 높은 만큼 손실 가능성도 (SHY보다) 높고, 그에 맞춰 기대수익률은 높게 측정되는 것이 합리적이다.
물론 이 예시는 이해를 돕기 위해 단순히 2개 통계량을 비교한 결과다.
CMM 구성에 따라 고위험 자산에도 낮은 기대수익률이 부여될 수 있다.
예로 에너지 섹터 (XLE)의 기대수익률은 1.1%~3.3%인데, 위험은 43.8%이다.
이런 경우엔 모형 내의 다른 요인 (매크로 팩터, 배당 팩터 등)을 함께 살펴 정합성을 따져야 한다.
정형주 정형주
김상훈 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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