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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했던 것보다 괜찮은 통화정책과 인플레이션, 그리고 주택시장

Global Insights
2023.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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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을 사실상 종료한 캐나다 중앙은행.
인플레이션 낮아지고 경기침체 우려도 완화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 주요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
캐나다 중앙은행 (BOC)이 앞으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밝힘.
BOC는 기준금리를 4.5%로 25bp 인상.
시장이 예상했던 수준.
작년 1월에 0.25%였던 기준금리를 8번 연속 가파른 속도로 올렸던 BOC는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마무리됐다는 신호를 매우 강력하게 발신.
BOC는 성명서를 통해 경제성장세가 예상보다 강하고 여전히 수요가 (공급을) 초과해 있지만, 통화긴축 정책이 경제활동, 특히 가계지출을 둔화시킨다는 증거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하면서, 기준금리 인상의 누적 영향을 평가해가면서, 집행위원회는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할 거라 전망한다고 밝힘.
기준금리를 앞으로 절대 올리지 않겠다는 건 아니지만, G10 국가 중앙은행 중에서 처음으로 기준금리 동결 의사를 비교적 명확히 밝힌 것.
BOC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건 내수가 확장세가 둔화되고 인플레이션이 낮아지고 있기 때문.
BOC는 올해 인플레이션이 큰 폭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올해 중반에 3%, 내년에는 2%로 인플레이션이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
작년 6월에 8.1%로 고점을 형성한 캐나다 소비자물가지수 (CPI)의 전년 대비 변화율은 작년 12월에 6.3%로 낮아졌음.
낮은 에너지 가격, 전세계 공급망 개선, 높은 금리로 위축되는 수요 등을 인플레이션 하락 요인으로 꼽았음.
작년 12월에 10.4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면서, 시장 예상 5천 개를 훌쩍 뛰어 넘었고, 실업률도 역사적 저점에서 0.1%p 높은 5%를 기록하는 등, 여전히 고용시장은 매우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이 낮아지고 통화긴축의 누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어서 사실상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을 마무리하게 된 것.
이러한 BOC의 통화정책 결정을 보면서, 여전히 고용시장이 뜨겁지만 인플레이션이 점차 낮아지는 미국도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을 머지않아 마무리할 수 있다는 기대가 형성.
기준금리 전망에 예민한 미국 국채 2년물은 전일 대비 8.1bp 하락.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보합권에 머무르면서, 미국 국채 10년물과 2년물 금리차는 크게 축소.
주요국 기준금리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지수도 더 상승하지 않고 있음
김일혁 김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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