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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해도 성장주 비중을 장기 관점에서 꾸준히 늘려야 하는 이유, 경제지표 발표 일정

Global Insights
2023.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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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지수의 전년 대비 변화율이 기준금리를 하회하면, ‘추가 긴축’보다 ‘긴축 유지’가 힘을 얻을 전망

경기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강할 가능성.
1월 미국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2.96% 증가.
전월 -1.1%를 크게 웃돌았을 뿐만 아니라, 예상치 1.8%로 상회.
고가 내구재인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2.31% 증가하면서 예상치 0.8%를 상회했고, 변동성이 높은 주유소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3.25% 증가.
오프라인 상점의 매출을 확인하기 위해 전자상거래를 제외한 소매판매를 계산해보면 전월 대비 3.27% 증가했고, 서비스업을 제외한 상품의 매출을 보기 위해 음식서비스를 제외한 소매판매만 보면 전월 대비 2.32% 증가.
어떻게 보더라도 1월 소매판매는 전월에 비해 크게 증가.
소매판매에서 유일한 서비스업 지표인 식당/주점 (음식서비스) 매출이 전월 대비 7.19% 급증한 걸 보면, 작년 12월 한파로 경제활동이 위축되면서 (1/20) 지출을 줄이고 소비 여력을 축적한 소비자들이 (1/30) 날이 풀린 1월에 소비를 늘린 영향이라고 판단.
그러나 단순히 한파의 영향만 있었던 건 아닐 수도 있음.
팬데믹 초기에 수요가 급증한 이후에 통화긴축이 시작되면서 수요가 빠르게 약해졌던 가구/인테리어나 전자제품 관련 매출이 눈에 띄게 늘었기 때문.
임대료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주거 지출 부담이 낮아졌을 수도 있고 (2/15), 우려와는 달리 경제가 잘 버티고 고용시장이 확장세를 이어가면서 소비자들의 자신감이 높아진 영향도 있을 것.
지난주 금요일에 나온 2월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예상치 65를 상회하는 66.4를 기록하면서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
단순히 한파에서 벗어난 영향이라면 수요 증가세는 일시에 그칠 수 있지만, 소비자들의 경기 자신감이 높아졌다면 경제에 대한 전망과 평가를 많이 바꿔야 할 수도 있음.
그래야 할 필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건 사실.
어제 업데이트된 애틀랜타 연은의 GDPNow 1분기 GDP 성장률 전망치는 2.2%에서 2.4%로 상향 수정.
주택지표도 예상보다 강하게 반등.
2월 NAHB 주택시장 지수는 42를 기록하면서, 전월 35뿐만 아니라 시장 예상치 37을 크게 상회.
예상치 상단 40도 웃돌면서, 주택시장의 심리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는 걸 확인.
최근 주택시장 지표들이 하락세를 멈춘 것과 같은 맥락 (1/26, 1/27).
주택시장 심리 지표들이 반등하고 있지만, 실물 주택시장 지표들은 하락을 멈춘 정도.
그러나 소프트 (심리) 지표가 하드 (실물) 지표를 선행하는 경향을 생각해보면, 주택시장이 예상보다 힘 있게 반등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함
김일혁 김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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