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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혼란 덕에 낮춘 통화긴축 우려, 펀더멘털은 골디락스

Global Insights
2023.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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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 찾는 시장과 조심하는 ECB.
고용은 버티고 통화긴축 효과는 확인되고 주택 가격 안정은 장기화될 전망

조금씩 안정을 찾고 있는 은행 불안.
실리콘밸리은행 (SVB) 파산 이후, 다음 차례가 될 수 있다고 여겨지고 있는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이 대형 은행들로부터 300억 달러의 예금을 받는다고 밝힘.
JP모건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 시티그룹을 비롯한 대형 은행 11곳이 최소 120일 동안 퍼스트리퍼블릭은행에 예금을 둘 예정.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은 이 300억 달러를 제외해도 현재 340억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힘.
장중 전일 대비 약 64% 하락하던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의 주가는 대형 은행들의 유동성 지원 소식에 급등하면서, 전일 대비 9.98% 상승 마감.
장중 저점 대비 73% 상승.
엊그제까지 금융시장을 불안하게 했던 CS도 유동성 지원으로 조금씩 안정을 찾는 모습.
한국시각으로 어제 오전, 크레디트스위스 (CS)는 스위스중앙은행 (SNB)으로부터 유동성 지원을 받는다고 밝힘.
우량 자산을 담보로 커버드론 대출을 받고 단기 유동성 대출도 받아서, SNB으로부터 500억 스위스프랑 (537억 달러)의 자금을 받겠다고 함.
30억 스위스프랑의 선순위채를 재매입하겠다는 계획도 밝힘.
그러나 CS의 불안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전망.
UBS는 CS와의 강제 합병에 반대한다는 입장으로 가진 것으로 알려 짐.
지금처럼 고액자산가를 위한 서비스에 집중하기를 바라고, CS와 관련한 위험을 떠안고 싶지 않은 게 UBS의 분위기라고 함.
이번 SNB의 지원을 통해 당장의 유동성 우려는 낮아졌지만, 꾸준하게 손실을 내는 CS의 수익성 불안이 해소되지 않는 한, CS의 문제는 유로존 은행시스템에서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남아 있을 전망
김일혁 김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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