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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에 취약해진 vs 방어력을 갖춘 업종들

US Essentials
2023.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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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 고금리 취약성 비교: 레버리지 변화, 신용등급, 이자 지불 여력

중소형 은행을 둘러싼 불안이 계속되고 있다.
ECB처럼 연준이 인플레이션 통제를 위해 추가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하고, SVB 사태를 계기로 은행들의 대출 태도가 더 까다로워지면, 긴축적인 금융 여건이 이어질 것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직접적인 자금조달비용 증가뿐 아니라 신용 경로 (대출 증가세 약화)를 통한 수요 위축의 영향도 감내해야 하는 상황이다.
사이즈별로 나눠보면 중소형주에 비해 대형주는 상대적으로 자금조달비용 상승 부담이 적고, 높아진 자금조달비용을 감당할 여력도 갖춘 것으로 판단된다 (3/14).
하지만 대형주 안에서도 업종별 차이가 존재한다.
3가지 기준으로 S&P 500 업종별 고금리 취약성을 비교했다.




(1) 가장 중요한 기준은 이익의 안정성이다.
레버리지로 끌어올린 이익은 지금과 같은 고금리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기 어렵다.
ROE는 듀퐁 분석을 통해 3가지 요소 (순이익률, 총자산회전율, 레버리지)로 분해할 수 있다.
이 중 레버리지를 통해 ROE가 높아졌을 경우, 고정적으로 발생하는 이자비용이 실적에 오히려 걸림돌이 될 수 있다.
(2) 자금조달비용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하나는 신용등급이다.
신용등급이 낮을수록 이자비용이 높게 형성되고, 차환 리스크가 불거질 수 있다.
(3) 여러 측면에서 이자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이자비용을 지불할 만큼 영업이익이 창출되는지도 중요하다.
이자보상배율 (영업이익/이자비용)이 적어도 1배를 상회해야 하고, 이자비용보다 빠른 속도로 영업이익이 늘어나야 안정적이다.
안소은 안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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