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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불안은 가라앉고 있지만 높아지는 성장 우려

Global Insights
2023.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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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유럽에서 안정을 찾기 시작하는 은행 시스템.
하지만 경기 불안감은 높아지는 중

봉합되는 은행 시스템 불안.
실리콘밸리은행 (SVB)이 퍼스트시티즌스은행에 매각.
퍼스트시티즌스은행은 지난 10일 기준으로 SVB의 자산과 예금을 모두 인수하기로 함.
SVB의 자산을 165억 달러 할인한 720억 달러로 인수하고, 약 900억 달러의 유가증권과 기타 자산은 연방예금보험공사 (FDIC)의 관리 하에 남을 예정.
퍼스트시티즌스은행은 SVB로부터 매입한 상업대출에서 특정 자산 집단에 대한 손실을 FDIC가 흡수하는 손실 공유 계약을 체결.
FDIC는 퍼스트시티즌스은행의 주가가 상승할 때 수익을 얻는 권한을 얻게 됐고, 이는 5억 달러의 가치로 평가.
어제 (27일 월요일)부터 SVB의 17개 지점 모두 퍼스트시티즌스은행으로 재개장.
퍼스트시티즌스은행이 실리콘밸리에서 영향력이 높은 SVB를 좋은 조건에 인수하면서, 주가가 전일 대비 53.74% 상승하며 은행 시스템 불안 이전 주가 수준을 상회.
550개 이상의 지점을 가진 퍼스트시티즌스은행은 작년 말 자산규모 기준으로 미국 내 30위 은행.
16위였던 SVB에 비해서는 작지만 2008년 금융위기 이후에 파산 은행 20여개를 인수한 경험이 있음.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진행됐던 대부조합사태 당시와 비슷하게, 은행간 M&A를 통해 문제가 봉합되는 수순을 밟으면서 시장도 안정
김일혁 김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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