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메타버스가 바꿀 수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의 위상, 경제지표 발표 일정

Global Insights

■떠오르는 AI와 저무는 메타버스.
AI 전략을 강화하는 마이크로소프트와 VR 헤드셋 출시를 앞두고 있는 애플

견제를 받으면서 더욱 주목받을 인공지능.
주요 기술기업 경영자들과 인공지능 (AI) 학자들이 6개월 이상 AI 개발을 중단하고 AI 안전기준을 설정하자고 제안.
이 제안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비롯해서 AI 4대 천왕 중 한 사람으로 꼽히는 요슈아 벤지오 몬트리올대 교수가 포함.
모든 AI 개발을 중단하자는 제안은 아니고, GPT-5처럼 위험한 AI 기술을 고도화하는 훈련을 잠시 멈추자는 것.
AI 기술이 사회에 위험한 방식으로 활용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똑똑한 지점에 도달했고, 이 기술이 어떻게 활용될 지 모르기 때문에, AI 윤리 기준을 설정해야 한다는 게 요슈아 교수의 주장.
현재 AI 업계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OpenAI는 GPT-5의 훈련을 시작하지 않았고, GPT-4의 안전 점검을 6개월 이상 진행했다고 함.
하지만 샘 앨트먼 OpenAI CEO가 스스로를 윤리적이라고 평가해도, OpenAI가 촉발한 AI 경쟁이 사회에 해가 되는 방향으로 전개되지 말라는 보장은 없음.
이번 제안은 샘 앨트먼과 일론 머스크의 갈등에서 시작된 건 사실.
OpenAI는 거대 기업의 AI 기술에 대항하기 위해 비영리법인으로 세워졌고, 일론 머스크가 설립에 기여.
그러나 설립 취지와는 다르게 영리성을 추구하면서 일론 머스크가 OpenAI를 떠났다는 게 일론 머스크 관점에서의 평가.
샘 앨트먼의 시각에서 보면, AI 학습을 위해 큰 비용을 지출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일론 머스크가 영리성을 추구하지 못하도록 OpenAI에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함.
OpenAI의 AI 인력을 테슬라로 데려갈 수 있다는 이해상충 문제도 제기.
일론 머스크가 최근 트위터에 OpenAI의 영리성을 지적하면서 양측의 갈등이 불거지기 시작했고, 샘 앨트먼이 OpenAI에 대한 명백한 공격이라고 반박하면서 고조.
그리고 어제, AI 안전기준을 설정하자는 제안이 나온 것.
물론, 이번 제안이 나온 배경으로 두 사람의 갈등을 꼽을 수도 있지만, AI 기술 경쟁이 과열되면서 위험성에 대한 지적이 꾸준하게 나오고 있는 건 사실.
OpenAI에 힘입어 AI 경쟁에서 선두에 서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MS)가 최근 직원 1만여명을 해고할 때 인공지능 윤리사회팀 직원 전원을 내보냈다는 보도가 나옴.
AI 주도권을 쥔 MS 경영진이 속도전을 펼치는 과정에서 윤리사회팀의 견제가 부담스러웠기 때문이라는 평가.
초대형 기술기업들 사이에서 AI가 업계 변혁을 이끌고 있다는 기대가 높다는 의미.
이번 AI 안전기준 설정 제안은 AI 경쟁이 얼마나 치열한 지를 보여주는 증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