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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의 반등은 묘연하고 서비스업의 둔화세는 시작, 경기방어 업종 비중 확대 지속

Global Insights
2023.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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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 후퇴와 재고가 방해할 제조업 경기 반등.
시작되는 서비스업 경기 둔화.
활용도 높아지는 경기방어 업종

당분간 회복이 묘연한 제조업 경기.
미국 개인소비지출 기준으로 보면, 66.2%가 서비스 소비.
33.8%인 상품 소비의 약 2배지만, 팬데믹 직전 69%에 비하면 낮아진 수준.
제조업 지출의 비중이 높아진 건 상품 물가가 상승한 영향도 있었지만, 팬데믹 기간 동안 상품 물가 상승률은 서비스 물가 상승률과 비교하면 큰 차이가 없음.
오히려 상품의 실질 수요가 급증한 영향이 컸는데, 이건 재정지출의 효과.
재정지출이 가계의 소비 여력을 높이면서 상품 수요가 급증했지만, 재정 후퇴가 가시화되고 있어서 상품 수요는 한동안 둔화세가 이어질 전망.
상품 수요가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상품 재고가 많이 쌓여 있어서, 제조업 생산이 근시일 내에 반등할 가능성도 낮음.
소매 기업들의 재고/판매 비율이 낮아서 제조와 유통기업의 재고/판매 비율은 그리 높아 보이지 않음.
하지만 제조 기업의 재고/출하 비율이 상승하면서 팬데믹 직전 수준에 근접해지고 있고, 도매 기업의 재고/판매 비율은 팬데믹 이전 수준을 이미 웃돌고 있음.
어제 발표된 CNBC의 공급망 서베이를 보면, 지금은 창고 비용 등을 가격에 일부 전가하고 있지만, 재고 부담이 빠르게 해소되기는 어려워 보이고, 주문을 줄여서 재고 부담을 낮추려 하고 있는 상황.
그러나 수요가 둔화될 거라는 전망을 감안하면, 비용을 가격에 전가하기 어려워지면서 재고를 낮추기 위해 헐값에 재고를 처리할 가능성도 높음.
서베이를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재고 관리를 할 때 가장 큰 인플레이션 요인으로 창고 비용이라는 응답이 48%.
지금은 이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하고 있다고 했는데, 응답자의 약 절반이 상승분의 절반 이하를 가격에 전가하고 있다고 응답.
재고가 보통 수준으로 돌아가는 시기를 언제로 예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36%의 응답자가 올해 하반기라고 응답.
내년이라는 응답이 36% (상반기 21%, 하반기 15%)였고, 재고가 보통 수준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응답도 23%.
향후 3개월 이내에 제조업 주문을 줄일 것인지를 묻는 문항에서는 40%가 줄이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
하지만 10~90% 정도 줄일 거라는 응답률의 합이 52%에 달했음
김일혁 김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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