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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가지 못할 골디락스 환경

Global Insights
2023.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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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시작된 재정후퇴.
다음주 월요일 매카시 하원의장의 재정지출 축소 연설이 높일 성장 우려

재정지원이 줄어들면서, 재량 지출을 통제하는 미국 소비자들.
BofA가 발급한 카드 데이터를 분석해 보면, 3월에 신용카드와 직불카드를 이용한 가계의 지출 금액이 전년 대비 0.1%에 그쳤다고 함.
2021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
전월 대비로는 1.5% 감소.
3월부터 푸드스탬프 (SNAP, 저소득층 식료품비 지원) 지원 금액이 전면 축소됐고 개인소득세 환급 금액이 줄어든 영향이라는 게 BofA의 평가.
3월 31일 기준으로 국세청 (IRS)이 발표한 올해 개인소득세 환급금 누적 금액은 1,831억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 2,044억 달러에 비해 10.4% 감소.
가구당 환급금은 2,910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 3,226달러에 비해 9.8% 감소.
자녀세액공제 한도가 감소한 영향이 큰데, 푸드스탬프 지원 금액이 3월부터 축소된 영향이 더해지면서, BofA 고객 가계의 세후 소득 증가율은 전년 대비 2%에 그침.
세후 소득 증가율은 2022년 4월에 전년 대비 8% 증가하면서 고점을 형성한 이후 꾸준히 낮아지고 있음.
식당을 포함한 서비스업에서의 지출은 전월 대비 1% 감소했지만 작년 말에 비해서는 높은 수준.
반면, 식당을 제외한 상품 소매판매점에서의 지출은 전월 대비 2% 감소했고, 작년 중반부터의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음.
신용카드와 직불카드를 통한 지출은 BofA 가계 고객의 소비지출 중에서 약 20%를 차지.
신용카드와 직불카드를 통한 지출 이외에도 개인간 이체나 현금을 통한 지출, 관리비 자동 이체 등이 있는데, 이 모두를 더한 전체 지출은 전년 대비 9% 증가.
특히, 렌트나 관리비, 자녀양육비 등은 전년 대비 10% 증가.
그 외에도 신용카드 대출, 주택담보대출, 자동차대출 등을 상환하는 데에 사용한 지출 금액은 전년 대비 13% 증가.
이렇게 반드시 지출해야 하는 항목들의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소득 증가율이 낮아지면서 신용카드와 직불카드를 통한 재량 소비를 줄이고 있는 상황
김일혁 김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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