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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주의 단기 불확실성마저 낮추는 소식들

Global Insights
2023.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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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한도 불확실성이 단기 불확실성도 높이지 않고 지나갈 가능성.
여전히 시장을 괴롭히는 뱅크런 우려

부채한도 불확실성이 높아지지 않고 미뤄질 거라는 기대가 강화.
백악관과 양당 지도부가 오늘 (금요일) 열기로 했던 백악관 회담을 다음주 초로 연기.
양측이 합의해서 회담 일정을 변경했는데, 현재로서는 큰 틀에서 진전이 있을 분위기.
백악관에서는 2021년에 통과된 코로나19 지원 법안에서 승인 받았지만 집행되지 않은 예산을 회수하는 방안을 고려 중.
그리고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의 승인을 가속하는 정책을 되돌려야 한다는 공화당의 요구도 일정 부분 받아들일 용의가 있는 것으로 알려짐.
이를 통해 협상의 물꼬를 트지만, 공화당의 요구를 전부 수용하지는 않겠다는 입장.
공화당은 다음 회계연도에 재량지출을 줄인 후에 향후 10년 동안 지출 증가를 대폭 억제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백악관은 이 부분에서 공화당의 양보를 기다리고 있음


부채한도 불확실성에 대한 반응 함수로 보면 성장주에게 유리.
부채한도 불확실성은 1) 단기 시장 변동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뿐만 아니라, 2) 재정정책 기조를 ‘확장’에서 ‘긴축’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 있음.
두 가지 요인은 성장주에게 다른 영향을 미치는데, 1) 단기 시장 변동성이 높아지면 성장주의 차익실현 욕구가 높아진다는 점에서 부정적인 반면, 2) 재정정책 기조가 긴축으로 전환되면, 재정이 경제 성장을 지원해주지 못하게 되고 성장이 희소해지면서 성장주에게 긍정적.
1) 부채한도 불확실성으로 시장의 변동성이 잠시 높아지면서 작년 말부터 강한 상승세를 보인 성장주의 단기 차익실현 욕구가 높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음 (5/10).
그러나 부채한도가 문제가 되지 않을 거라는 주식시장의 낙관이 현실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성장주가 단기 하락할 확률은 하락.
아직 불확실성이 모두 사라진 건 아님.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인사들에게, 민주당이 대규모 재정지출 삭감에 동의하지 않으면 연방정부가 디폴트 되게 놔두라고 하면서 강경 노선을 지지.
이에 대해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는, 부채한도 불확실성이 시장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
JP모건도 상황실 (war room)을 만들어서 주간 회의를 하고 있고 X date가 다가올수록 더 자주 모여서 의논할 것 같다면서, 상황의 심각성을 강조.
단기 시장 변동성이 높아질 거라는 우려가 낮아졌지만 모두 사라지지는 않은 반면, 2) 부채한도 협상 과정에서 재정정책 기조가 긴축으로 전환될 거라는 전망은 강화.
한국시각으로 오늘 자정에는 연방부채와 부채한도에 관한 의회예산처 (CBO)의 보고서가 나올 예정.
업데이트되기 전 수치만으로도 GDP 대비 연방정부 지출 비율은 꾸준하게 증가하고 연방정부 부채도 2053년에 GDP의 195%에 이를 것으로 전망.
이번에 전망이 업데이트되면 재정적자폭과 연방정부 부채 전망치는 더 높아질 것.
백악관과 민주당이 지출을 가급적 덜 줄이는 방향으로 협상을 이끌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이 다음 회계연도 예산안부터 지출 확대를 제한할 것.
장기 관점에서 성장주에게 좋은 환경 (2/21, 4/25 KB Core View 10쪽)
김일혁 김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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