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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성장의 냄새를 맡은 시장

Global Insights
2023.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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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한 경기 위축이 아니라면, 조정 우려가 있어도 장기 성장 기대가 높아지는 성장주를 담아야 한다고 보는 시장

다시 나타나는 경제와 시장의 괴리.
미국 주식시장은 미국 경제와 많이 다름.
반도체가 한국 경제뿐만 아니라 한국 주식시장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
반면, S&P 500 기준으로 시가총액의 27.6%를 차지하는 IT 업종은 매출액 기준으로는 10% 수준.
헬스케어와 금융, 필수소비, 경기소비 업종이 IT보다 매출액 비중이 높고, 산업, 에너지 업종도 IT 못지 않게 높음.
경기 전망이 어두워질수록 성장의 희소성이 높아지고 IT를 비롯한 성장주가 강세를 보이다 보니, 경기가 좋지 않다는 전망이 반드시 주가지수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음


급격한 위축 가능성을 낮추는 소식들.
경기가 급격하게 위축될 때는 주식 같은 위험자산을 회피하는 투자자들의 성향 때문에 성장주도 타격을 받음.
하지만 경기가 급격하게 위축될 거라는 우려가 높지 않다고 평가되면서, 성장주에게는 골디락스 환경이 마련되고 있음.
1) 11일에 뉴욕 연은은 보고서를 통해, 실리콘밸리은행 (SVB) 사태 이후에 은행들이 유동성을 넉넉하게 확보했다고 평가.
금융당국이 유동성을 공급하던 시기에 은행들은 예금이 감소한 것보다 더 많은 유동성을 확보.
물론, 예금에 비해 비용 부담이 높긴 하지만, 유동성 위험을 낮추는 데에 기여하면서 은행 시스템 위기가 심화되는 걸 방지.
2)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면밀하게 관찰해야 하지만, 상업용 부동산 대출 부실로 은행들이 흔들릴 때를 대비하는 움직임도 활발.
지난주 목요일에 대형은행 CEO들을 만난 옐런 재무장관은, 향후에 은행에 문제가 생기면 은행 합병이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다고 함.
몇몇 은행들이 향후에 흔들려도, 몇 차례 인수합병이 진행되면 시장은 크게 걱정하지 않을 전망.
3) 유통기업들이 재고를 상당히 빠르게 줄여가고 있음.
여전히 줄여야 하는 재고는 많지만, 강한 수요 위축이 나타나기 전에 선제적으로 줄인 건 긍정적
김일혁 김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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